[슈퍼리그] '엄청난 한 타' MVP 블랙, TNL 꺾고 3시즌 연속 결승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5.23 20: 46

"승리하면 좋죠. 오늘 경기는 해봐야 알 거 같습니다. 일방적인 경기는 나오지 않을 거에요."
MVP 블랙 김광복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지만 슈퍼리그 파워리그 챔피언십에 골드리그까지 우승을 휩쓸다 시피한 MVP 블랙의 실력은 여전히 매서웠다. 디펜딩 챔프 MVP 블랙이 환상적인 한 타 실력을 앞세워 맞수 TNL을 따돌리고 3시즌 연속 히어로즈 슈퍼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MVP 블랙은 23일 서울 상암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 시즌2' TNL과 4강 승자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MVP 블랙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3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TNL은 다잡았던 1세트를 놓치고 2, 3세트를 연달아 패배 최종전서 다시 결승행을 타진하게 됐다. 

김광복 감독의 염려대로 1세트부터 TNL의 초반 공세가 매서웠다. 3전사를 앞세운 TNL은 우두머리를 잘 활용하면서 MVP 블랙을 몰아쳤다. 하지만 '리치' 이재원이 활약하면서 MVP 블랙이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박빙의 승부로 끌고갔다. 한 타 대승은 한 번에서 끝나지 않았다. 침착하게 한 타를 연거푸 승리한 MVP 블랙은 급하게 들어오는 TNL을 받아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팀의 에이스 '사케' 이중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큰 위기없이 MVP 블랙이 2세트를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 역시 MVP 블랙의 완승이었다. 1, 2세트 승리로 흐름을 탄 MVP 블랙은 TNL이 재정비 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공세를 퍼부으면서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