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강정호(29·피츠버그)의 결장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25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 돌아올 예정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콜로라도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강정호가 내일(25일)에는 라인업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4번 3루수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서벨리의 땅볼 때 3루에 간 강정호는 조이스의 2루 땅볼 때 홈 쇄도를 했으나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홈 플레이트를 지키고 있던 콜로라도 포수 월터스의 다리와 왼손을 부딪혀 통증을 호소했다.

X-레이 검진 결과 다행히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23일과 24일 경기에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만 23일 경기를 앞두고도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등 큰 문제는 아님을 보여줬다.
상태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강정호는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에 최소 2경기는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리조나는 25일 밀러, 26일 델라로사, 27일 코빈을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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