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합의한 즐라탄, 선수 넘어 코치 역할까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4 06: 00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해 선수 역할과 코치 역할을 모두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복수의 유럽 매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로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단순한 이적이 아니다. 이 매체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에서 코치 역할도 소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모든 구단이 탐내는 스트라이커로, 이탈리아 세리에 A와 프랑스 리그1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38골을 넣기도 했다. 득점 2위와 골 차가 17골이나 될 정도로 압도적인 득점력이다.

그런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PSG)와 작별을 결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PSG와 더 이상 계약을 맺지 않고 작별을 공식 발표한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의 마지막 경기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선물로 남겼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수 많은 클럽들이 노렸다. 맨유를 비롯해 아스날, 웨스트 햄, 첼시 등이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수 많은 러브콜 중 이브라히모비치가 응답한 곳은 맨유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기로 결심을 내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코치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소화할 궁극적인 역할은 무리뉴 감독을 돕는 수석 코치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이번 시즌은 선수의 역할이 더 크다. 복수의 매체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로서 뛰는 것을 마친다면, 맨유의 수석 코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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