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강정호 홈런성 뜬공...PIT, COL에 위닝시리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4 04: 50

강정호가 대타로 뜬공 아웃됐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위닝시리즈로 웃었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6-3으로 이겼다. 콜로라도와 3연전을 2승1패로 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홈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강정호는 6회 대타로 교체출장, 큼지막한 홈런성 뜬공 타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6회말 투수 윌프레도 보스칸 대신 대타로 깜짝 출장했다. 콜로라도 좌완 투수 크리스 러신의 초구 89마일 싱커를 볼로 골라낸 강정호는 2구째 89마일 싱커를 받아쳤다. 높게 뜬 타구는 좌중간 가장 깊숙하게 움푹 들어가 있는 펜스(125m)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잡혔다.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였지만 아쉽게 담장을 넘기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초 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2할6푼3리에서 2할5푼6리(39타수 10안타)로 하락. 강정호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는 선발출장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2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조쉬 해리슨의 내야안타, 션 로드리게스의 볼넷에 이어 투수 라이언 보겔송의 헤드샷으로 밀어내기 사구가 나오며 2득점을 선취했다. 
3회에는 앤드루 매커친의 좌전 안타,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전 안타, 데이비드 프리스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서벨리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2점을 더한 뒤 해리슨의 좌중간 적시타, 투수 보스칸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해리슨이 2안타 2타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이자 타점을 올렸고, 두 번째 투수 보스칸이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시즌 15세이브째를 수확하며 경기를 끝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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