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조용한 결혼을 선언했다.
결혼식장에서 똑같은 결혼이 의례적으로 이뤄지는 국내와 달리 해외의 경우 성대한 잔치로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바디는 조용한 결혼을 선언했다.
바디는 오는 25일(한국시간) 결혼식을 연다. 유로 2016을 위한 호주와 평가전에 27일 열리지만 일단 바디는 약혼녀인 레베카 니콜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잉글랜드 A 대표팀에 차출됐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 수 없던 바디는 결국 결혼을 연기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뒤 다시 계획을 잡은 바디는 결국 A매치 기간에 개최하게 됐다. 물론 로이 호지슨 감독도 말릴 수 없다. 다만 바디는 신혼여행을 미루고 일단 조촐하게 열겠다는 의지다.
바디는 24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열 계획이다. 물론 하객들에게는 즐거운 밤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뛰는 상황에서 크게 개최할 생각은 없다. 행복한 결혼식을 열고 빨리 대표팀으로 복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약혼녀인 레베카와 사이에 딸 소피아를 두고 있는 그는 한 때 위협을 받았을 정도. 따라서 이번 결혼식은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바디는 23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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