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실력이 좋다보니 원하는 팀들이 많다. 손흥민(24, 토트넘)이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잘츠부르크에서 스페인과, 5일 프라하에서 체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유럽 원정 2연전이다. 한국이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16 리우 올림픽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올림픽대표팀도 바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6월까지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개국 대회에 참가한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그러나 4개국 대회는 유럽원정과 일정이 겹쳐 빠졌다. 올림픽 메달을 통해 병역혜택을 바라는 손흥민은 한 번이라도 올림픽대표팀과 더 손발을 맞춰봐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일단 국가대표팀에서 취선을 다한다는 입장. 그는 “와일드카드에 대해 구단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구단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나도 올림픽팀이 궁금하다. 하지만 국가대표가 먼저이고 내 꿈이다. 선생님들이 잘 이야기를 하셔서 대표팀에 소집됐다. 오랜만에 소집돼 형들과 만나니 좋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수: 박인혁, 김현, 황희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가세할 경우 파괴력이 배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