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두 번째 완봉' SF, 최근 12G 11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4 14: 19

짝수 해를 맞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질주가 뜨겁다. FA 이적생 자니 쿠에토가 시즌 두 번째 완봉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1-0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쿠에토가 9이닝 2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쿠에토는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전 9이닝 7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한 달 만에 같은 팀을 상대로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샌디에이고전 9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완투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완투이자 2번째 완봉승. 최근 4연승으로 시즌 7승(1패)째를 거둔 쿠에토는 평균자책점도 2.38까지 낮춰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에이스로 우뚝 섰다. 

4회 2사 후 맷 켐프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투구를 한 쿠에토는 8회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 얀거비스 솔라테를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막혀 8회까지 1점도 얻지 못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토는 1~3번 상위타선을 삼진 하나 포함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9회까지 114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득점으로 쿠에토에 화답했다. 
9회말 브랜든 벨트의 중전 안타에 이어 헌터 펜스가 끝내기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0 승리를 장식한 것이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28승19패 승률 5할9푼5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LA 다저스(23승23패)와 4.5경기차.
특히 최근 12경기에서 11승1패로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독주 체제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 기간 쿠에토도 3번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하며 2번의 완투와 1번의 완봉승 포함 3승 평균자책점 1.08의 압도적인 투구로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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