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이성열과 투수 송창현이 1군 복귀했다.
한화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성열과 투수 송창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성열은 19일, 송창현은 30일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경기가 없던 지난 23일 외야수 장민석과 투수 김범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성열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 3번타자로 4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그 이후 기세가 오래 가지 못했다. 1군 23경기 타율 2할4푼6리 17안타 5타점 OPS .601에 그친 것이다.

트레이드마크였던 홈런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장타력이 사라진 것도 아쉬웠다. 2루타 2개와 3루타 1개로 장타율도 3할4리에 머물렀다. 볼넷 2개를 얻는 동안 18개의 삼진을 당하며 선구안도 개선되지 않았다. 외야 수비도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지난 5일 시즌 처음 2군으로 내려간 이성열은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에 출장, 42타수 10안타 타율 2할3푼8리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21일 SK전에서 홈런을 터뜨렸고, 22일 SK전에서는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이성열과 함께 좌완 투수 송창현도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 만에 1군에 올라왔다. 송창현은 1군 10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6.08. 승부가 기운 시점에서 추격조로 투입될 전망이다. /waw@osen.co.kr
[사진] 이성열-송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