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LG, 우천 취소도 '긍정적으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24 18: 04

최근 10경기 8승2패로 상승세였던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우천 취소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남부 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봄비로 우천 취소됐다. 
LG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었다. 지난 주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최근 10경기 8승2패로 쾌조의 상승세를 보인 LG였다. 이 기세를 이어서 상위권 굳히기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우천 취소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양상문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우천 취소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우리 팀이 연승을 했지만 경기들이 많이 타이트했다. 선수들도 피곤한 상태였을 것이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한 번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1점 차 경기 3번, 2점 차 경기 3번 등 다소 접전의 경기를 많이 펼쳤다. 승리의 기운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체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체력 비축도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하면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양상문 감독의 생각이다. 
아울러 양 감독은 "선발진이 잘 해주면서 중간 투수들도 제 역할을 해줬다"면서 "5월도 지금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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