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좌절' 멜버른 감독, "실망스러운 경기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4 21: 09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다"
멜버른 빅토리(호주)가 원정경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멜버른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1무 1패로 전북을 넘지 못한 멜버른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이후 원정경기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멜버른은 이날 패배를 포함해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통산 6무 10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멜버른 케빈 머스캣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다. 실점하기 전까지 우리가 좀 더 찬스를 만들었고 골도 넣을 수 있었다. 골을 넣어 전북을 어렵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프리킥으로 실점을 내주면서 불가능하게 됐다. 약간의 부담과 리스크를 갖고 경기를 했는데 골을 넣기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멜버른은 창단 이후 첫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머스캣 감독은 "해외 팀들과 경쟁은 4~5년 정도 됐다. 역사 깊은 전북과 같은 팀들과 격차를 많이 좁혔다. 1차전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오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dn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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