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세현이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회 서건창의 결승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며 지난달 6일 이후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은 양성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하주석이 2루수 뜬공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해 1사 2루에 몰렸다. 김세현은 조인성을 우익수 뜬공,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한 김세현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박희수(SK)를 제치고 세이브 부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김세현은 "1점차 스코어를 신경쓰지 않고 덤덤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서 막아야지만 팀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뿐이었다. 이성열 선수를 상대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를 믿고 가운데만 보고 던졌다. 팀이 이겨서 좋고 세이브 선두에 오른 것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