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 경기 내내 잘풀렸던 것 같다".
나지완(KIA)이 원정 8연패 수렁에 빠진 호랑이 군단을 구했다. 나지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회 선제 솔로 아치와 7회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KIA는 삼성은 4-2로 누르고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었다.
나지완은 경기 후 "팀이 최근 원정에서 기록이 좋지 않아 경기 전 미팅에서 더욱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적으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집중했던 것 같다. 요즘 너무 배트가 안 맞아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가볍게 치라고 조언하셨는데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 경기 내내 잘풀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해줬다. 특히 나지완과 김주찬의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불펜 투수들도 매 이닝 잘 막아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삼성은 앨런 웹스터, KIA는 양현종을 25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