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3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7회말 대거 5점을 뽑아 8-5로 승리했다. 선두 두산은 정규시즌 30승(1무 12패) 고지에 선착했다.
역대 정규시즌 3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들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1.9%였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48.1%의 비율로 달성했다. 두산은 20승과 30승 모두 가장 먼저 이뤄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윤명준이 시즌 첫 승을 따냈고,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린 민병헌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