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2016 삼성 노트북-인텔 인사이드 대학생 배틀 5월 대전(이하 대학생배틀)’ 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 결승전이 열렸다. 한양대학교 축제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번 대회는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응원단의 열정 가득한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결승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결승전은 김영일 캐스터, 김민기 해설, 김동준 해설이 함께 했다. 특히 현장을 찾은 관중들은 날카로운 밴픽 예측과 시원시원한 해설로 롤챔스 중계서 이름을 알린 김동준 해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1세트에서는 성균관대의 깜짝 카드 티모 정글이 등장했다. 솔로 랭크에서 ‘트롤픽’으로 분류되는 티모가 선택되는 순간 중계석과 객석에서는 동시에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양대가 초반 유리함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다 한 순간의 실수로 바론을 내줬고, 기세를 잡은 성균관대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성균관대는 미드 ‘진’을 중심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승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한양대 대표팀 ‘우리팀미드챗린저’는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우승를 차지한 성균관대 대표 ‘송중기보다롤잘함’은 우승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손에 안았다. 한양대학교 학생들로 꽉 찬 관중석에선 원정팀 성균관대에게 박수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성균관대의 승리로 대회가 막을 내린 뒤 마지막 순서로 초대 가수 자이언티가 등장했다. 자이언티는 무대 앞까지 밀려온 관중들의 큰 호응과 함께 ‘꺼내먹어요’ ‘씨스루’ ‘양화대교’ 등 다수의 대표곡을 열창하며 뜨거웠던 대학생 배틀 현장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