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6 생략하고 노트 7으로 점프...기본 색상은 블루 계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25 06: 16

갤럭시 노트 6는 없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6'를 생략하고 '갤럭시 노트 7'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24일 OSEN에 오는 8월 출시가 유력한 노트 6에 대해 "내부적으로 '갤럭시 노트 6'를 생략하고 '갤럭시 노트 7'이란 이름으로 출시하자는 과감한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노트 6 대신 노트 7이란 이름으로 출시될 것 같다"면서 "갤럭시 S 시리즈 브랜드와 보조를 맞추는 만큼 소비자들이 혼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반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 심리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 시리즈는 지난 2010년부터 출시돼 왔다. 반면 노트 시리즈는 2011년 론칭됐다. 결국 매년 노트 시리즈는 S 시리즈보다 모델 숫자가 하나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이는 해가 거듭될수록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지적됐다. 
우선 소비자들이 헷갈렸다.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낮은 숫자 브랜드여서 상대적으로 몰입도가 덜했다. 경쟁사 애플은 매년 아이폰을 S 시리즈와 보조를 맞춰 한 번씩 번갈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 6S를 출시했고 올해는 아이폰 7이 나올 차례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자연스럽게 고조되고 있다. 5S, 6, 6S, 7... 이렇게 자연스럽다. 반면 삼성은 S6, 5, S7, 6...로 다소 엇박자다.  
또 노트 시리즈는 매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만큼 상반기에 나온 S 시리즈에 비해 앞선 기술들로 채워진다. 실제 노트 시리즈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가 하면 혁신 기술 몇가지가 새롭게 탑재돼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쌓았다. 그렇지만 S 시리즈보다 낮은 숫자 때문인지 다소 과소평가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6'란 브랜드 이름을 생략하고 '갤럭시 노트 7'으로 출시, S 시리즈와 보조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7의 기본 색상 중 한 개는 블루 계열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노트 시리즈의 기본 색상에 블루 계열은 블랙 사파이어(노트 5)와 토파즈 블루(노트Ⅱ) 정도였다. 그렇지만 블랙 사파이어는 블랙에 가까웠고 토파즈 블루는 특정 지역에만 출시됐다.
노트 7의 블루 계열 색상이 정확히 어떤 색상이 될지는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SⅢ에서 선보였던 페블 블루나 토파즈 블루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특히 노트 7은 갤럭시 S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하지만 물 속에서 물리적인 버튼을 제외하고 다른 앱을 작동하기가 쉽지 않고 오작동을 보였던 S7 시리즈와 달리 S펜을 이용해 메모가 가능해졌다. 젖은 스크린에서도 글씨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노트 7이 정전식 터치 스크린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노트 7은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 지문인식보다 더 높은 보안이 적용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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