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반 할 경질, 내게 영향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25 08: 00

루이스 반 할(65)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면서 피의 숙청이 예고되고 있다. 
맨유는 23일 “반 할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반 할 감독은 부임 2년여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반 할의 경질로 그가 야심차게 영입했던 선수들도 정리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멤피스 데파이(22)다. 
PSV 아인트호벤 출신인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반 할의 제자로 뛰었다. 하지만 데파이는 맨유서 뛴 46경기서 단 6골에 그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반 할의 경질로 데파이가 리버풀 등 다른 클럽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데파이는 “반 할이 떠났지만 난 모르겠다. 축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더 강해져야 한다. 내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난 맨유에서 행복하다. 이사진도 날 데리고 있어서 행복하다. 왜 이런 일이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반 할의 후임으로 조세 무리뉴가 온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무리뉴의 입맛에 맞는 선수만 살아남을 수 있다. 데파이는 “무리뉴가 온다면 스나이더에게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겠다. 스나이더가 최고의 감독이라고 하니 나도 좋다”며 맨유 잔류를 확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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