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은 대혼돈의 레이스?...프로게임단 감독들이 예측한 LCK 서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5.25 09: 27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말 그대로 혼돈의 격전지가 예측되고 있다. 롤챔스 무대를 뛸 10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25일 시작할 LCK 서머를 기존 3강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대혼돈의 레이스로 예고했다. 
1개월 간의 휴식기를 끝낸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가 25일 서머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 부터는 OGN 뿐만 아니라 스포티비게임즈에서도 롤챔스 경기가 열리면서 주 4일이 아닌 주6일 리그가 진행되게 됐다. 
OSEN은 서머시즌을 맞이해 각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시즌 예상과 각오,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들어봤다. 

▲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
서머시즌이 스프링보다 중요한데 다른 모든 팀들이 칼을 갈고 있을 것 같다. 냉정하게 이야기해도 우리가 지금 가장 부족한것 같다. 서머시즌 목표는 우승 보다는 롤드컵 직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승으로 직행하던 점수로 직행하던 롤드컵을 가는게 가장 큰 목표다.
서머시즌에도 ROX는 계속해서 강할 것 같고 서머강자 KT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다른 모든 팀들도 목숨걸고 서머시즌에 임할 것 같아서 스프링 이상으로 각축전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제일 약 팀 같다. 
울프 선수를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우승을 그렇게나 많이 해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이제는 인정해 주시면 좋겠다. 
▲ ROX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
서머 시즌 역시 밝고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찾아뵙겠다. 매번 같은 말이지만 LCK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SK텔레콤 KT ROX 3개 팀은 변화가 크지 않아 여전히 잘하리라 생각되지만 새롭게 올라온 MVP나 에버를 포함해 다른 팀들 역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즌이라 예측된다. 메타를 빠르게 흡수해 나가는 팀이 초반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ROX의 기대주는 피넛이다. 항상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 '피넛' 한왕호 선수가 눈에 띄리라 생각한다.
▲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롤드컵이 목전인 시즌이기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신중하고 긴장 된다. 서머는 KT, KT는 여름 사나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부담되기도한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그 수식어에 걸맞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서머시즌 1강 9약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 팀을 제외하면 다 비슷할 거 같다. 우리는 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결승에 진출하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롤드컵 직행의 경우의수도 생기기때문에 우승보다는 1차적으로 결승 진출에 힘을 줄 예정이다.
KT의 키플레이어는 '썸데이' 김찬호다. 썸데이의 폭발력이 아직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스프링 시즌은 숨고르기 라고 생각했고 서머시즌에는 폭발할것으로 기대된다. 본인도 의욕과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기때문에 KT의 키플레이어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스프링 시즌보다 더 치열하고 힘든 시즌이 될 거라 예상한다. 진흙탕 속에서 살아남는 팀이 되겠다. 
우리의 목표는 스프링 시즌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구도를 말하면 기존 스프링 시즌 강팀이 서머에서도 여전히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진에어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은 봇 듀오다. SK텔레콤 ROX 봇 듀오에 밀리지 강한 봇 듀오가 되기를 기대한다. 
▲ 아프리카 프릭스 강현종 감독
스프링 시즌에 받은 기대 이상을 보여드리고자 게임단 모두가 노력해서 재미있는 경기 보여 드리겠다. 스프링보다 높이 올라가서 최소 국대선발전 이상 가고 싶다.
이번 서머는 중없이 모두가 강 같습니다 시즌 초기 성적이 쭉 갈 듯 하다. 이번 시즌 팀은 백업 멤버였던 '린다랑' 허만흥 선수와 '성환' 윤성환 선수를 주목해달라.
▲ 삼성 갤럭시 최우범 감독
결과와 상관없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기존의 3강 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나머지 7개 팀이 혼전의 예상되지만 삼성 갤럭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서머시즌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포지션 변경을 한 '코어장전' 조용인과 새로 영입한 박재혁에 기대가 크다. 
▲ 롱주 게이밍 강동훈 감독
열심히 최선을 다해 서머시즌을 임하겠다. 서머시즌은 플레이오프를 기준으로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판도를 말한다면 SK텔레콤과 ROX이 강구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혼전의 중위권 싸움이 진행되리라 예측된다. 우리는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해나간다면 선수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CJ 엔투스 박정석 감독
이번 서머시즌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 우선 목표다. SK텔레콤 ROX KT 진에어 4강 구도가 예측된다. CJ는 1라운드 중반쯤 되야 강 중 약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하루' 강민승 선수와 '존크레이머' 하종훈이 키플레이어다.
▲ MVP 권재환 감독
기본적으로 배우며 성장하고자 하나, 이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최소한 강등권을 피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고, 성장과 운이 따른다면 와일드카드를 노리겠다. 
SK텔레콤 ROX KT의 3파전이 될 확률이 높다. '애드' 강건모에게 기대가 크다.
▲ ESC 에버 김가람 감독
롤챔스 신입생으로써 성적에 대해 걱정과 우려가 많지만, 언제나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머시즌은 많은 분들이 예측하시는데로 SKT, ROX, KT 3팀이 강팀이라고 생각된다. 에버는 이번 시즌 중위권(와일드카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주는 '블레스' 최현웅이다. 아직 방송 경기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점점 더 적응해 나가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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