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월 WWDC서 '시리 스피커' 공개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25 11: 54

애플이 다음달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이용한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시리를 이용한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올해 안에 앱 개발자를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그동안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해왔던 시리에 대한 변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실제 애플은 지난 2011년 아이폰 4S와 함께 선을 보인 시리를 Yelp, 구글 등 소수의 파트너들에게만 정보를 공유해왔다.

이로써 애플은 구글의 '구글 홈(Google Home)', 아마존의 에코(Echo) 등의 스마트 스피커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스마트 스피커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다양한 명령을 수행한다.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고 조명을 켜고 끌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아마존의 에코 전부터 제품 개발에 나서온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