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3연패에 빠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병호(30)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마운드가 부진하며 4-7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3연패와 함께 시즌 34패(11승)째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2연승으로 시즌 24승(21패)째를 따냈다. 박병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캔자스시티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살바도르 페레스가 중월 투런포를 날리며 가볍게 2-0으로 앞섰다. 미네소타도 2회말 2사 후 오스왈드 아르시아의 2루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3회초 곧바로 안타 2개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에릭 호스머의 3-6-3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1사 후 파울로 올란도의 2루타, 체슬러 커스버트의 안타로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폭투로 1점, 알시데스 에스코바, 로렌조 케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리드했다.
미네소타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4회말 2사 후 사사구 2개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에스코바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우익수 실책이 겹치며 3-6으로 추격했다. 5회말에도 무사 1,3루 기회에서 조 마우어가 중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2점(4-6)으로 좁혔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6회초 2사 2루서 케인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7-4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도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9회말 캔자스시티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에스코바가 2루타, 도지어, 산타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데이비스에게 2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후속타를 치지 못하며 패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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