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자 7승' SF 4연승, 최근 13G 12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5 14: 08

짝수 해를 맞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에는 제프 사마자가 승리를 따내며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8-2 승리로 장식했다. 8연승이 끊긴 후 다시 4연승.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혔다. 
전날 완봉승을 거둔 자니 쿠에토에 이어 이날은 또 다른 FA 이적생 사마자가 위력을 떨쳤다.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6회 존 제이에게 맞은 우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1승13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부진했던 사마자는 지난겨울 샌프란시스코로 FA 이적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까지 시즌 10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54 탈삼진 62개로 활약하며 쿠에토와 함께 모범 FA로 자리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6승2패·2.17) 쿠에토(7승1패·2.38) 사마자(7승2패·2.54)로 이어지는 선발 원투스리펀치가 벌써 20승을 합작했다. 12승을 거두고 있는 최근 13경기에서도 쿠에토와 사마자가 나란히 3승, 범가너 2승으로 총 8승을 책임질 정도다.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 데나드 스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1-1 동점으로 맞선 6회 버스터 포지의 1타점 2루타, 브랜든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크로포드는 8회 우측 빠지는 주자일소 3타점 3루타까지 때렸다. 
뒤이어 재럿 파커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커의 시즌 첫 홈런. 8-1 완승으로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9승19패로 승률 6할대(.604)를 돌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2010·2012·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짝수 해 우승을 노릴 만한 페이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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