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렸다. 신시내티 레즈는 9연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8-2 완승으로 장식했다. 4연패를 끊은 뒤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24승2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9승19패)와는 4.5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볼싱어가 기대이상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볼싱어는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잠재웠다. 4회 아담 듀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6회 2사까지 버티며 임시 선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회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1-2로 뒤진 4회 트레이시 톰슨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작 피더슨이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피더슨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신시내티 포수 터커 반하르트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와 3-2로 재역전했다.
6회에도 톰슨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푸이그의 우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한 다저스는 8회 3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2사 만루에서 터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8-1로 스코어를 벌렸다. 3번타자 3루수 터너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톰슨과 체이스 어틀리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시내티는 다저스 마운드에 3안타 2득점으로 묶이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지난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전부터 시즌 최다 9연패 늪에 빠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개막부터 9연패를 당한 바 있다. 15승31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로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