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8,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의 승부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내달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친선전에서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 맞붙는다. 이승우는 지난해 9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17세 이하) 국제청소년국가대표축구대회에 이어 9개월 만에 국내서 팬들에게 실력을 선보인다.
파주NFC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승우는 25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18세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서 너무 기쁘다.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해서 더 기쁘다. 정정용 감독님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이승우는 지난 22일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누른 JS컵 결승전을 관전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하루밖에 안 됐지만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나도 함께 뛰었던 팀이고, 라이벌전이라 보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에서 성인선수들과 경기를 치르고 왔다. 그는 “성인들과 뛰어봤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다보니 나도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가 된다. 그 경험을 갖고 18세와 하면 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전 각오에 대해 이승우는 “국내서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와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 많은 골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당차게 대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파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