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바르샤 성인팀 승격? 나도 잘 몰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25 15: 58

이승우(18, 바르셀로나 후베닐 A)는 언제쯤 본격적으로 스페인 성인무대에서 활약하게 될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내달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인일보 창간 71주년 기념 초청' 친선전에서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 맞붙는다. 이승우는 지난해 9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17세 이하) 후 9개월 만에 국내서 경기를 뛰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유소년 관련 위반으로 바르셀로나를 징계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경기출전은 물론 바르셀로나 훈련시설 이용마저 금지를 당하며 마음고생을 했다. 이승우는 한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국내서 스승 조덕제 수원FC 감독에게 한 동안 지도를 받기도 했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갈증은 풀지 못했다. 

징계기간 마음고생에 대해 이승우는 “작년에 징계가 끝났다. 징계로 못 뛰어서 힘들었다. 오래 못 뛰다보니 대표팀에서도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4~5개월 정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왔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했다. 18세 대표팀 경기도 더 잘 준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징계는 지난 1월부로 풀렸다. 이승우는 성인 2군무대인 바르셀로나 B 소속으로 성인들과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이승우는 “성인들과 템포가 빠른 축구를 해봤다. 나도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 된다. 아무래도 18세 선수들과 하면 더 수월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언제쯤 이승우를 본격적으로 2군 무대에 올릴까. 이승우는 “아직 후베닐A에 있다. 승격은 나도 잘 모른다. 구단도 모른다. 1군 선수들이 훈련하고 들어올 때 가끔 본다. 수아레스 같은 선수들을 보면 나도 놀랍고 부럽다”면서 1군 무대서 활약할 미래를 그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파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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