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장시환, 선발로 던지게 한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25 17: 17

 kt wiz가 마무리투수 장시환(29)을 선발로 전환시키기로 결정했다.
조범현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시환 선발 전환 계획을 밝혔다. 장시환은 올해 18경기에서 1승 3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휴식 차원에서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그는 팀의 계획에 의해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다. “우리 팀은 외국인 투수 3명이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하는데…”라며 선발진에 대한 걱정을 표현한 조 감독은 이내 장시환을 선발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 감독은 “장시환을 앞에서(선발로) 던지게 하려고 한다. 투구 수 100개 정도로 두 번 나가게 한 뒤에 (1군에서)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이 146km까지 나오는데, 본인에게 상태를 물어보니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앞으로도 장시환이 없을 불펜이다. 조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아직 경험이 없어서 기복이 심하다”라고 한 뒤 “뒤는 4~5월쯤 지나면 (좋은 선수가) 나오겠지 했는데 지금은 (김)재윤이가 가장 안정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발진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요한 피노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조 감독은 “부상 자체는 빨리 회복이 되는데, 재활에 시간이 좀 걸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피노는 좌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1군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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