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에 'CB-RM-CM-CF' 보강 요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5 17: 17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부임 조건으로 포지션 강화를 요구했다. 중앙 수비, 오른쪽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가 그 대상이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구체적인 조건을 포함한 계약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맨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올 시즌 FA컵 정상에 올랐지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이 때문에 맨유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길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격진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를 가장 먼저 영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리뉴 감독은 대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새로운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를 영입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새롭게 영입할 중앙 미드필더가 맨유에서 주장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된 선수는 없지만, 맨유를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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