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 것에 반색했다.
조원우 감독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것을 두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롯데는 내야진에 부산 선수들이 속출하며 정상 라인업을 꾸린 지 오래다. 지난달 30일, 주전 3루수를 맡았던 황재균이 발가락 미세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부상 회복 도중 왼 손목 재활까지 집중하느라 복귀 일자가 늦어졌다. 여기에 유격수 문규현까지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갈비뼈 미세 골절 증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결국 롯데는 백업 선수들로 5월 한 달을 버텼다.

하지만 지난 주 황재균이 복귀했고 전날(24일) 문규현도 1군에 등록되면서 주전 내야진이 모두 복귀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문규현도 이제 괜찮다고 한다”며 문규현의 선발 라인업 복귀를 시사했다.
이어서 “부상 선수들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버틴 것 같다”면서도 “내야진 주전 선수들이 이렇게 다 돌아와서 정상 라인업을 꾸린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날 롯데는 조원우 감독의 말처럼 정예 라인업으로 LG를 맞이한다. 손아섭(우익수)-아두치(중견수)-김문호(좌익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강민호(포수)-황재균(3루수)-문규현(유격수)-정훈(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