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웠던 린드블럼, 7이닝 1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25 20: 50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위태롭게 마운드를 버텼지만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린드블럼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5패) 기회를 얻었다.
1회부터 린드블럼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에 볼넷을 허용했다. 임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정성훈에 우전안타, 이병규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히메네스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2회는 선두타자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경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손주인에 볼넷을 내줘 2사 1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임훈에 안타를 허용하며 위태롭게 출발했다. 후속 정성훈과 이병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히메네스에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4회초 린드블럼은 오지환와 최경철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2사후 손주인에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를 마무리 지었다. 좌익수 김문호의 슬라이딩 캐치가 린드블럼을 도왔다.
린드블럼은 5회 선두타자 임훈에 볼넷을 허용해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뒤 이병규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5회까지 버텼다.
6회에야 린드블럼은 비로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모두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3타자로 이닝을 마감했다. 공 8개면 충분했다.
7회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대타 정주현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손주인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정주현을 잡아내면서 누상에 주자를 없앴고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린드블럼은 7회가 마지막 이닝이었다. 롯데는 2-1로 앞선 8회초부터 투수를 강영식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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