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4승' 롯데, LG에 1점 차 신승…2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25 21: 22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23패를 기록하게 됐다. LG는 시즌 21승19패. 

이날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위태롭게 이닝을 소화했지만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5패)째를 달성했다. 
LG가 1회초 흔들리는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냈다. 임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성훈의 우전안타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점을 얻었다.
그러자 롯데도 반격했다. 1회말 손아섭의 볼넷과 아두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문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기회를 무사 1,2루로 이었고 최준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역전을 시켰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다. LG가 2회 2사 1루, 3회 2사 1,2루, 4회 2사 2루, 5회 무사 1루, 7회 무사 1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롯데 역시 주루사 2번을 당하는 등 7회까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투수전 흐름으로 이어졌고 불펜 싸움으로 흘렀다. LG는 선발 이준형을 4⅔이닝 만에 강판시키는 퀵후크를 단행했고 정현욱(1이닝 무실점)-진해수(⅔이닝 무실점)-신승현(1⅔이닝 무실점)이 불펜 투수들이 역투를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는 린드블럼 이후 윤길현과 손승락의 필승조가 가동되면서 1점 차 신승을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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