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 wiz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회말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하며 13-10으로 이겼다. 2연승한 선두 두산은 31승 1무 12패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장)원준이가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했지만, 2회에 자기 페이스를 찾으면서 좋은 피칭을 했다.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불펜이 추격을 허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불펜투수들이 구위는 괜찮았지만 그동안 많이 나오지 못한 탓인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기회를 주겠다”라고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