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1번타자 박건우(26)가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건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로 출장해 투런홈런과 도루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두 두산은 13-10으로 승리하며 2연승해 31승 1무 12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박건우는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고 기분을 전한 뒤 “요즘은 개인보다 팀이 잘 되는 것이 기분 좋다.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형들을 믿고 뛰고 있다. 9명 중 아직 부족한 부분이 가장 많기에 성적에 신경 쓰기보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회말 1사 1루에 나온 최주환의 좌익수 플라이 때 2루까지 뛰다 빠르게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던 것과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우는 “실수를 인정한다. 처음 하는 실수지만 앞으로 더 긴장하고 신경을 쓰겠다”며 앞으로는 더욱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