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 미네소타)가 세 번째 타석까지도 침묵했다.
박병호는 26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시작된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 캔자스시티 두번째 투수(좌완) 스콧 알렉산더를 무사 1루에서 상대했다.

초구 89마일 싱커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 82마일 슬라이더, 3구 91마일 싱커, 4구 90마일 싱커가 연거푸 낮은 볼이 됐다. 유리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0마일 몸쪽 싱커를 때렸으나 3루수 땅볼, 2루수-1루수로 더블 플레이가 됐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는 상대 선발 딜론 지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주자의 견제사 이후 몸쪽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누네스, 브라이언 도저, 미겔 사노의 홈런 3방을 터뜨리며 6-5로 앞서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