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전 5이닝 4실점' 아리에타 시즌 9승...최근 20연승 행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26 06: 29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시즌 9연승을 달렸다.
아리에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4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무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1.72로 올라갔다. 컵스의 마무리 헥터 론돈은 9회말 세인트루이스의 무사 1,2루 찬스를 막아내며 9-8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아리에타는 이날 올 시즌 가장 나쁜 피칭을 했다. 가장 많은 4실점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실점은 3실점(7이닝).
1회부터 출발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6-1로 앞선 2회에는 랜달 그리척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회 1~3번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4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피스코티를 볼넷을 내보냈고, 맷 아담스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야디르 몰리나를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그리척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6-4 추격을 허용했다.
5회 수비 실책으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2루에서 피스코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토미 라 스텔라의 송구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아담스를 삼진으로 잡은 후 몰리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만루 위기가 됐다. 그리척이 때린 타구는 3루수 땅볼, 라 스텔라가 이번에는 2루에 정확하게 던져 이닝이 끝났다.
5회까지 투구수 93개를 던진 아리에타는 6-4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아담 워렌에게 넘겼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 컵스는 아리에타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23연승을 기록 중이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8월 부터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패배는 지난해 7월 2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0-6으로 패한 경기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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