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하비, 선발 등판 거르지 않는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6 07: 25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맷 하비(27, 뉴욕 메츠)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은 하비를 마이너리그로 내리지도 않고,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도 않을 것이며, 다음 선발 등판을 거르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메츠는 하비가 원하는 대로, 하비를 계속 등판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메츠는 26일 워싱턴전에 앞서 테리 콜린스 감독과 하비, 댄 워덴 투수코치, 존 리코 부단장이 하비의 선발 등판에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 부단장은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비가 다시 경기를 지배하는 투수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린스 감독은 하비의 부진이 지난해 많은 투구이닝(216이닝)과 몸 상태 이상 때문이라는 주장을 두고 “일단 하비는 건강하다. 팔도 괜찮고 심적으로도 괜찮다. 하비의 컨디션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우리는 하비가 다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해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하비는 지난 25일과 20일 워싱턴과 맞붙어 총합 7⅔이닝 동안 14실점(11자책)으로 무너졌다. 메츠 코칭스태프는 하비에게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재정비할 시간을 갖는 것을 제안했으나, 하비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비는 오는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하비는 올 시즌 3승 7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 중이다. 2012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성적은 28승 25패 평균자책점 2.92다. 메츠 선발진은 하비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로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하비가 선발진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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