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백상’ 복면가왕vs마리텔vs냉부해, 예능 甲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5.26 09: 30

한 해 동안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긴 예능프로그램 중 누가 백상예술대상의 선택을 받을까.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이 다음 달 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오른 쟁쟁한 후보들이 눈길을 끈다.
백상예술대상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화와 방송 통합 시상식. 올해 역시 부문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안방극장이 사랑한 예능프로그램 중에 작품성을 가리는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일밤-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tvN ‘배우학교’,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후보에 올랐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출연자가 노래를 부르는 경연 프로그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한다. 가면 속 출연자의 정체를 추리하는 재미, 판정단의 입담, 그리고 출연자의 반전과 뭉클한 뒷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요인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스타들이 네티즌과 소통을 하면서 개인 방송을 꾸리는 구성. 아날로그 정서와 디지털의 장치가 만나는 신선한 구성으로 ‘복면가왕’과 함께 지난 해 신설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스타들의 다양한 장기와 발랄한 매력, 네티즌의 통통 튀는 농담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다.
‘동상이몽’은 10대 청소년과 부모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를 대화로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가족간의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며 재미와 감동을 안기는 구성. 유재석과 김구라가 ‘국민 멘토’로 나서 안방극장에 매회 함께 고민하는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배우학교’는 연기 선생 박신양을 주축으로 연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출연자들의 성장 과정을 담는다. 박신양의 진정성 있는 교육과 출연자들의 놀라운 변화가 기대 못한 감동을 선사했다. 획기적인 구성으로 비슷한 포맷이 난무하는 방송가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요리사들이 시간 안에 한정된 재료와 요리를 가지고 즉석에서 요리를 만드는 경연 프로그램. 김성주와 안정환 등 MC들의 요리 경연을 중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웃음 장치, 요리사들의 화려한 요리를 지켜보는 데서 흥미를 자극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인 신동엽과 미쓰에이 멤버이자 배우인 수지가 진행을 맡는다. 다음 달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SBS, tvN,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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