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터, "박병호, 승리 굳히는 적시타" 칭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6 14: 52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폴 몰리터 감독도 박병호의 득점권 안타에 반색했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8회 승부처에서 나온 결정적인 쐐기타라 돋보였다. 미네소타는 캔자시스티를 7-5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첫 3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6-5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사이드암 피터 모일란의 5구째 90마일 싱커를 받아쳤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미겔 사노를 홈으로 부르는 쐐기 타점이 됐다. 시즌 16타점째. 

경기 후 MLB.com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안타를 쳐줬다. 브라이언 도저와 미겔 사노가 홈런을 터뜨렸고, 박병호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두고 자신과 싸움에서 안타를 쳤다. 승리를 굳히는 득점을 올렸다"고 박병호를 칭찬했다. 
실제로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찬스에서 28타수 2안타로 타율이 7푼1리에 불과했다. 시즌이 흐를수록 평균에 수렴하는 게 득점권 타율 기록이지만 박병호의 경우 지나치게 낮았다. 직전까지 24타수 1안타 부진까지 겹쳐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적시타가 터져 의미가 컸다. 
최근 몰리터 감독은 부진에 빠진 박병호와 직접 면담을 가지며 슬럼프 탈출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박병호의 쐐기 적시타 한 방은 3연패 탈출만큼 몰리터 감독에게 기쁨이 될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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