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내달리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2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22승23패로 승패 마진을 '-1'로 줄였다.
이날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⅓이닝 동안 피홈런 2방을 내주는 등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4-4 동점이던 7회말 1사 2,3루에서 정훈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레일리 이후 나온 불펜진(정대현-강영식-윤길현-손승락)이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선발로서 길게 던져줬고, 필승조가 잘해줬다"면서 "무엇보다 정훈이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준 것이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평일인데도 어제 오늘 야구장을 찾아주신 많은 울산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27~29일 주말 3연전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LG는 주말 3연전을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치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