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앰비션' 강찬용. "이번 시즌, 꼭 포스트시즌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5.26 22: 32

미드 라이너에서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LOL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이지만 그의 매서움은 여전했다. 거기다가 철학 또한 일품이었다. ROX전 2-0 완승의 일승공신인 '앰비션' 강찬용은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약속했다. 
강찬용은 26일 오후 서울 상암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시즌 ROX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렉사이 2세트 니달리로 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강찬용은 1세트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강찬용은 "사실 개막전부터 ROX 가 걸려서 부담됐다. 이렇게 생각보다 쉽게 이길 줄 몰랐다. 복귀하면서 연습을 하는데 오랜시간 계속 지기만 했다. 한 20연패 정도 한 것 같다. 엊그제 정도부터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승리한 소감을 말했다. 

정글링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정글링 목표 자체를 시간 낭비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글 몹이기는 하지만 갱을 안가는 것 만큼 빨리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랜기간 공개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한 물음에도 멋진 답변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연애 비결은 오래됐지만 여자친구가 없을 때부터 있을때가 더 잘되는 것 같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찬용은 "지난 스프링시즌 정말 한 끝 차이로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가겠다는 각오다. 계속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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