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한화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5득점을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12승1무31패)는 짜릿한 역전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0-4로 뒤진 6회 2점을 따라붙은 뒤 8회 5득점을 몰아치며 뒤집기 승리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채 경기를 마쳤다. 심수창이 구원승을, 정우람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하주석이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도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김태균은 쐐기 적시타를 때리는 등 2안타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양성우도 추격의 2안타 2타점을 날렸다.
경기 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엊그제와 어제 어려운 경기였는데 오늘 0-4에서 역전을 시키면서 힘이 생긴 것 같다. 정우람도 어제 37개(실제로는 35개)를 던졌고 오늘도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