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 호랑이 사냥, 본격 개봉박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5.26 22: 59

 “호랑이띠예요?”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본격적인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가 심보늬(황정음 분)의 재능을 알아보고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보늬와 과거 인연이 있던 최건욱(이수혁 분)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보늬와 재회했고, 한설희(이청아 분)는 수호와 과거 인연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보늬는 수호를 기억하지 못했다. 지난 밤 길에서 만난 수호에게 구토했던 바. 이 같은 악연을 기억하는 건 수호뿐이었다. 대신 보늬는 호랑이띠 남자를 찾는데 올인했다. 편의점에 찾아오는 모든 남자 손님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보늬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동생이 살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상황.
수호의 제제팩토리는 위기를 겪었다. 불법복제 게임이 유통되면서 지니어스2의 출시를 포기한 것. 대신 새 게임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이틀 만에 누구도 수호의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없었다.
그런 수호의 눈에 든 건 보늬였다. 보늬는 과거 대박소프트에 일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 기획했던 아이템으로 공모전 예선에 통과했고, 프레젠테이션의 기회를 얻게 됐다. 중요한 순간 대박소프트의 사장이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보늬가 너구리 탈을 쓰고 발표에 나섰다.
유일하게 수호의 마음에 든 아이템은 대박소프트의 것이었다. 수호는 보늬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집까지 찾아올 정도. 이로써 수호와 보늬는 운명처럼 악연을 딛고 다시 인연을 이어갈 것이 예고됐다.
한편 건욱은 보늬의 키다리아저씨가 됐다. 병원비에 생활비에 생계가 힘들었던 보늬는 월세도 벌써 몇 달째 밀려 있는 처지. 이런 딱한 사정을 안 건욱은 보늬 대신 몰래 월세를 내줬다. 앞서 건욱의 대사를 통해 두 사람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그러나 보늬는 건욱을 알아보지 못했다. 건욱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보늬를 뒤에서 도와주기로 했다. 얼음 같던 보늬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호랑이띠라고 순간적으로 속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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