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당한 시즌 첫 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롯데 3년차 우완 투수 박세웅(21)이 한화를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박세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박세웅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40⅔이닝 39탈삼진에서 나타나듯 젊은 피를 앞세운 구위와 공격적인 투구가 강점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1일 사직 두산전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는 등 5월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다. 4월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05에 비해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져 있다.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올 시즌 한화와 첫 대결은 안 좋을 때였다. 지난달 21일 사직 경기에서 한화를 만나 4이닝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 설욕의 기회가 온 것이다.
한화에선 우완 윤규진이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을 갖는다. 7년 만에 선발로 나온 지난 21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2승3홀드 평균자책점 5.50. 올 시즌 롯데 상대로는 2경기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