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NC전. KIA는 최근 2군에 다녀온 우완투수 한기주가 선발 등판한다.
한기주는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1패 1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9.00. 4월 3승 1세이브(평균 자책점 2.76)로 선전했으나 5월에는 선발 2경기에서 18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선 만루 홈런 2방 등 홈런 3개를 얻어맞고 3⅔이닝 1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지난 12일 kt와의 경기에서도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맞고 3이닝 5실점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 말소됐다. 2군에서 분위기 전환을 하고 24일 1군으로 복귀했다.

KIA 선발진은 양현종, 헥터, 지크 외에는 임시 선발들이 돌아가면서 던지고 있다. 기존 5선발의 윤석민과 임준혁이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이다. 한기주는 잘 던지는 것은 물론 실점하더라도 이닝을 최대한 끌고 가야 한다.
NC 선발은 이민호다. 시즌 성적은 8경기 선발로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99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15일 kt전 7이닝 2실점, 21일 삼성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NC 타선은 테임즈, 박민우가 경계 대상이다. 박민우는 테이블세터로 출루가 많고, 테임즈는 타격감이 물이 올랐다. 테임즈 앞뒤로 나성범과 이호준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6번의 박석민이 살아나야 한다.
KIA는 김주찬과 나지완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김주찬은 26일 삼성전에서 3안타를 터뜨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9안타(0.474), 나지완은 삼성과 3연전에서 11타수 7안타(0.636)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