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토토프리뷰] 류제국, 성난 곰 타선 잠재울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7 10: 12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전에 류제국을 마운드에 올린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당초 로테이션상으로는 류제국이 26일 울산 롯데전에, 코프랜드가 이날 경기에 양상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류제국을 두산전에 배치시켰다.  
류제국은 올 시즌 7경기 37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류제국의 통산 두산전 평균자책점 3.95. 코프랜드와 선발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다. 류제국은 지난해에도 두산을 상대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6으로 호투했다. 류제국이 식지 않고 터지고 있는 두산 타선을 잡고, LG의 2연패를 끊을지 주목된다. 두산 타자들은 전날까지 팀타율 1위(0.313)·팀홈런 1위(59개)·팀OPS 1위(0.889)로 인정사정없이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득점이 6점대(6.76)에 달한다.

반면 kt와 3연전 스윕으로 3연승을 질주 중인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유희관은 올 시즌 9경기 52이닝을 소화하며 5승 0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LG전 통산 성적도 18경기 71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뛰어나다. 유희관이 두산의 4연승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해부터 상대전적 동률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2015시즌에는 상대전적 8승 8패, 올 시즌에 맞붙은 2경기에선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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