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브래들리 주니어(25, 보스턴 레드삭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29경기에서 멈췄다.
브래들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로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네 타석 동안 안타가 없었던 그의 29경기 연속안타 행진은 끝났고, 타율은 3할4푼1리로 떨어졌다.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를 상대한 브래들리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95마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1사에도 2구째를 쳤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볼카운트 1B에서 체인지업(85마일)에 방망이를 낸 브래들리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 역시 범타였다. 팀이 2-6으로 뒤지던 5회말 1사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브래들리는 그레이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 볼카운트 1B-1S에 슬라이더(89마일)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마지막 기회까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브래들리는 8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격에 임했지만 초구에 친 그레이의 체인지업(86마일)이 2루 땅볼이 되며 끝내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콜로라도에 2-8로 패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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