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문규현(32)이 큰 부상의 위기는 넘겼다.
문규현은 지난 2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무사 1루에서 최경철의 번트 때 2루에서 송구를 받으려다 주자였던 손주인의 슬라이딩에 발가락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5회초 수비부터 이여상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당시 롯데 구단은 "왼쪽 새끼 발가락 타박상 및 열상"이라고 결과를 알렸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문규현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27일 "문규현 선수는 CT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도 " 스파이크에 의해 피부가 찢어진 부위가 있어 특수 밴드를 이용해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 출장 여부는 훈련 시 상태를 체크한 뒤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규현은 4월28일 수원 kt전 수비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휴식을 취했다. 지난 14일에는 갈비뼈 미세 골절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4일 울산 LG전을 앞두고 겨우 1군에 등록됐다. 롯데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검사 결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