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상을 의식해 몸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는데 두 번째 등판에서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양일환 삼성 퓨처스 투수 코치가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차우찬의 현재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우찬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가래톳 통증이 생겨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했고 지난달 13일 대구 NC전 도중 통증이 재발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8일 함평 KIA전(4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과 26일 경산 SK전(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등 두 차례 퓨처스 마운드에 올라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차우찬은 27일 문학 SK전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 다음주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 맞춰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양일환 퓨처스 투수 코치는 차우찬의 현재 상태에 관해 "움직임이 확실히 좋아졌다. 그동안 부상을 의식해 몸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는데 두 번째 등판에서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직구 최고 140km 초반에 불과했으나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 양일환 코치는 "구속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단 측은 차우찬의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 여유를 갖고 준비해왔다. 그래서 등판 일정도 최대한 여유있게 잡았다. 양일환 코치는 "일부러 조정 기간을 갖고 준비해왔다. 선수 본인도 투구할때 몸을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부상 재발에 대한 부담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래 기량이 증명된 선수 아닌가. 아프지 않으면 제대로 던질 선수"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