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일요일 대체 선발투수, 통보는 해놓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7 17: 38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우규민을 대체할 선발투수를 이미 정했다고 했다. 
양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일요일에 규민이를 대체할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지금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으나, 이미 본인에게 통보가 간 상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2일 3경기 연속으로 부진한 우규민을 엔트리서 제외시켰다. 양 감독은 “규민이가 현재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열흘만 채우고 올라올 수 있는데, 대신 나오는 투수가 잘 해주면 규민이가 돌아오는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낙점한 것과 관련해선 “코프랜드가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고 울산구장이 타구 속도가 느린 편이라 지난주부터 코프랜드와 제국이의 등판 순서를 바꾸기로 했다. 제국이가 두산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감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코프랜드가 수비가 나쁜 선수는 아닌데 어제는 사실상 에러 3개를 했다. 본인도 5년 만에 에러를 했다고 하더라”며 “코프랜드가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 운용이 쉽지 않았다. (유)원상이는 원포인트 개념으로 썼는데 잘 안 됐다. 당시 (신)승현이를 넣지 않은 것은 승현이를 더 뒤에 쓰려고 했기 때문이다. 원상이 (진)해수, 승현이, (임)정우 순으로 경기 후반을 대비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오늘도 (문)선재가 선발 출장한다. 선재는 6번 타자겸 좌익수로 나선다. (임)훈이가 2번타자 중견수고 포수는 (유)강남이가 출장한다. (오)지환이는 이전에 무릎을 다쳤고, 울산구장이 인조잔디라 어제 라인업에서 뺐었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나간다”면서 “(정)상호는 아직 눈병이 깨끗하게 낫지 않았다. 알러지성인데 아직 복귀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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