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격수 문규현이 발가락 부상을 딛고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한다.
문규현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한화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울산 LG전에서 2루 충돌로 인해 왼쪽 새끼발가락 타박상 및 열상을 입었지만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문규현의 발가락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문제가 없다고 해서 선발로 나간다. 뼈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에도 불펜 필승조 투수 손승락·윤길현·정대현이 불펜에서 등판 대기한다.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과 윤길현도 오늘 나올 수 있다. 그동안 크게 지거나 이기는 경기가 많아 3연투가 거의 없었다. 3연투를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말로 승리를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