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야구단의 양원혁이 2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KBO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퓨처스리그 통산 24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2014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양원혁은 2016년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양원혁은 양승관 NC 수석코치의 아들이다.
이날 2루수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원혁은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권용우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6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권용우에 이어 나온 임석현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기록했다.

7회초에는 임석현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김범수로부터 단타를 뽑아내며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사이클링 히트는 2012년 민병헌, 2013년 문선엽에 이어 경찰야구단 선수로는 3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은 지난 5월 4일 상무 권희동에 이어 2번째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