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한화전 2⅔이닝 강판 '최다 7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7 20: 20

롯데 우완 투수 박세웅이 한화를 만나 또 뭇매를 맞았다. 
박세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화전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1일 사직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난타당했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송광민을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균에게 좌중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윌린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지만 양성우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 하주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도 차일목에게 좌전 안타,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지만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로사리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줬다. 이어 양성우에게 초구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시즌 최다 7점째를 허용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박세웅은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1,2루 위기에서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85개로 스트라이크 52개, 볼 33개. 홍성민이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겨 박세웅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이미 시즌 최다 7실점으로 박세웅의 평균자책점은 4.87에서 6.02로 치솟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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