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용희 감독, "이재원, 좋은 모습 기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27 21: 49

홈런의 힘으로 연이틀 역전승을 거두고 힘을 찾은 SK의 김용희 감독이 수훈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이재원의 결승 3점포를 포함해 대거 6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은 끝에 8-2로 이겼다. 전날(26일) NC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SK는 기세를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박종훈은 1회 2실점했으나 6회까지 2실점으로 버티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끝에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명기 정의윤 고메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재원은 결승포를 포함해 도루 저지도 2개나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박종훈이 지난 두 차례 등판과 마찬가지로 제구력이 불안했지만 연타를 맞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잘 버텨줬다. 이재원이 중요한 순간 3점 홈런을 쳐줬고, 박재상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낸 것이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포인트였다. 이재원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타선에 돌아오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하면서 "많은 팬들의 열띤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28일 문승원을 선발로 예고해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좌완 장원삼이 출격한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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